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6일 중소기업청이 전국 1천29개 중소 제조업체 및 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인력실태 조사'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의 평균인력 부족률은 9.41%로 집계됐다. 이를 전체 중소 제조업체에 적용시켜 산출하면 총 부족인원은 20만1천2백명에 달하게 된다. 중소제조업 인력부족률은 2001년의 3.98%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9.36%로 크게 오른 데 이어 하반기에 9.41%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생산직종 가운데 단순노무직(11.84%), 기술직 및 준전문가(11.70%), 기능직(10.27%) 등의 인력부족률은 평균을 넘어 생산현장의 인력난이 가장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직률도 기능직(31.7%) 단순노무직(29.2%) 기술직 및 준전문가(12.6%) 등 생산직종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