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5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연 2.75%로 인하했다. 이로써 유로존 기준금리는 3년 만의 최저수준으로 낮아졌다. ECB가 금리를 내리기는 지난해 11월14일 이후 처음이다. ECB가 1년여 만에 금리를 내린 것은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유로존 인플레가 비교적 안정된 움직임을 보인 것도 금리인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은행은 이날 연 4%의 현행금리를 그대로 유지시켰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