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B네트워크(www.snbnetwork.com·대표 배종순)가 일반간판을 특수 처리해 네온효과를 내는 3D 입체간판을 제작해 이달말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아크릴판 한 장에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해 다층의 시트지를 입혀 광학적으로 3D 입체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 신제품이다. 성형 돌출 처리를 하지 않고도 3D효과를 낼 수 있고 샘플을 제작할 필요가 없어 제작비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네온은 물론 일반간판에 비해서도 전기료 등 유지보수비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또 자동차계기판 지시등 신호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격의 3D효과를 내는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잠재시장이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배종순 사장은 "현재 미국 GM과 간판 및 고품격 계기판의 공급계약을 추진중에 있으며 국내업체와도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제품의 생산을 위해 경기도 안산에 간판과 계기판생산 공장을 완공했으며 신기술 개발을 위해 이달 중순 경북테크노파크에 연구소와 시험생산설비를 입주시키고 2004년까지 경북 고령에 40억원을 투입해 5만평 규모로 간판과 자동차용 계기판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