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시장이 오는 2005년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대만 전자시보가 도이치증권을 인용, 3일 보도했다. 도이치증권의 나카네 야스오 부사장은 지난 2일 열린 2002년 대만 산업전략 심포지엄에 참석, 올해부터 2005년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LCD TV시장이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카네 부사장은 올해 LCD TV수요가 112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2003년에는 189만대, 2004년 285만대, 2005년 385만대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LCD TV 시장의 급성장세로 내년 3.4분기께 단기적으로 TFT-LCD시장의 수급상황이 균형에 도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2005년까지 세계 컴퓨터 시장의 경우, 연평균 2.6% 성장할것으로 전망했으며 노트북 PC시장은 2005년까지 6.6%를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데스크탑 시장은 2005년까지 연평균 마이너스 0.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4인치 이하 LCD TV가 내년도 세계 TV시장의 주류를 형성할 것이지만 40~42인치급 TV 시장에서는 PDP TV와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