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일 금융회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제출한 각종 보고서를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이 이용하고 금융회사들이 보고서 원문을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금융정보교환망(FINES)'을 내년 1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금융회사가 인터넷을 이용해 업무보고서, 상시감시보고서등 각종 보고서를 제출하는 `자료입수시스템' 운영 대상에 종전의 은행.비은행.증권.투신.보험 외에 투자자문사와 선물회사까지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 증권업협회 등 유관기관이 금융회사들의 보고서를공유할 수 있는 `금융정보공유시스템'과 금융회사들이 자신들의 보고서를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원문보고서제공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금감원은 대상이 확대된 `자료입수시스템'과 새로 구축되는 `금융정보공유시스템' 및 `원문보고서제공시스템'을 통합, 금융정보교환망을 만든다. 금감원 관계자는 "FINES 가동으로 투자자문회사, 선물회사가 금감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보고서를 낼 수 있고 금융회사들이 동일한 보고서를 여러기관에 중복제출하는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보고서 관리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