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세율과 실업률 증가에 대한 우려로 독일의 12월 소비자 신뢰도가 하락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GfK가 28일 밝혔다. GfK는 독일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전망치가 `+5.5'로 지난 11월의 `+6'에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GfK는 경제 성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지수도 10월의 `+1.5'에서 11월에는 다시 `-25.7' 로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GfK의롤프 뷔클 연구원은 팩스로 보낸 성명에서 "소비자 신뢰지수의 하락이 계속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동안의 전망도 그리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럽 최대의 경제권인 독일은 투자 감소로 인해 지난 3.4분기에 가까스로 마이너스 성장을 면했을 뿐이며 11월의 기업신뢰지수는 6개월 연속 하락했다. GfK의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의 수입 기대 지수도 10월의 `-7.4'에서 11월에는 `-24.5'로 하락했으며 내구재 구매 계획 지수도 10월의 `-45.4'에서 11월에는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인 `-55.4'로 추락했다. GfK는 이번에 2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향후 1년간의 수입 규모와 경제 전망및 제품 구매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각 지수의 기준값은 `0'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집행위원회(EC)는 12개 회원국에 대한 소비자 신뢰지수를 29일 벨기에브뤼셀에서 발표한다. (뉘렘베르크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