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시가 지난 3.4분기에도 경기 후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뉴욕시 재무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체로는 지난 3.4분기의경제성장률이 4.0%에 달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뉴욕시는 성장률 마이너스 0.1%를기록해 7분기 연속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됐다. 이로써 미국 경제는 올 들어 지난 3.4분기까지 3.4% 성장한 반면 뉴욕시는 오히려 1.6%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윌리엄 톰슨 뉴욕시 재무국장은 "지난 3.4분기에도 뉴욕 시내 취업자 수가 소폭감소하는 등 경기 후퇴 국면이 이어졌다"고 말하고 "이는 결국 지방정부의 예산에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지난 26일 재정 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뉴욕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 으로 하향조정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