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입 인구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3.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순이동(전입자-전출자)은 4만3천607명으로 전년동기(4만321명)에 비해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분기(4만738명)에 비해서도 7.0% 늘어 여전히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이동자는 감소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인구는 206만6천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만2천명이줄어들어 2.5%의 감소율을 보였다. 장거리이동인 시도간 이동(66만1천명)은 전년동기 대비 9천명 줄어들었으며 근거리이동인 시도내 이동(140만5천명)은 4만3천명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40만1천명이 줄어들었는데 이는 3.4분기가 계절적 요인으로연중 가장 적은 이동을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총 이동률은 4.3%로 100명당 4.3명이 이동한 셈이다. ◆수도권 인구 계속 증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으로의 전입자는 13만6천786명, 수도권에서의 전출자는 9만3천179명을 기록해 순유입은 4만3천607명이었다. 이는 전년동기(4만321명)에 비해 8.1% 증가한 것으로 이는 전입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전출이 3천명 감소한 데 기인하고 있다. 전분기(4만738명)에 비해서도 7.0% 늘어났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과 인천은 각각 2만9천400명, 1천800명 줄어들었으나 경기도는 7만4천800명 늘어났다. ◆충남.강원에서 수도권으로 전입많아 수도권 전입자의 전출지는 충남이 1만7천명(12.7%)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과 전북은 각각 1만5천명을 기록했다. 반대로 수도권을 떠난 인구중 1만3천명(14.4%)은 충남에 둥지를 틀었고 강원은1만2천명, 전북은 8천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외의 모든 시도가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출을 보였는데 수도권 인구유입에가장 기여가 큰 시도는 전남으로 전체의 15.9%를 차지했다. 또 전북(15.1%), 경북(10.9%), 부산(10.8%)도 높게 나타났다. ◆경남.대전 전입 증가 전년동기에 비해 전입이 증가한 지역은 경남(3천명), 대전(1천명) 등 5개 시도였으며 전출증가지역은 울산(1천명), 인천(3천명) 등 9개시도였다. 순이동은 경기도가 7만4천800명으로 단연 최고를 보였고 광주(3천200명), 대전(2천800명), 경남(1천500명)도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았다. 서울(2만9천400명), 인천(1만400명) 등 나머지 시도는 전출자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만 전년동기대비 2.7%의 증가율을 보였을 뿐 나머지 연령층은모두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자의 이동이 103만4천명으로 남자(103만2천명)보다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