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사흘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이번주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지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24.38달러로 지난 주말에 비해 0.72달러 떨어졌다. 또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26.23달러로 무려 1.66달러나 하락했다. 반면 시장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 주말의 상승세를 반영, 0.58달러 상승한 24.5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하락은 최근의 가격상승으로 차익을 보기 위한 매물이 시장에 나온 데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회원국의 생산쿼터 준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12월 총회에서 쿼터를 늘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데 따른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