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0월 무역 흑자규모가 수출 회복에 힘입어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일본정부는 지난 10월 무역수지 흑자(계절조정분 반영 전)가 작년 동기대비 95.6% 증가한 9천20억엔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증가폭은60.9%였다. 계절조정분을 반영할 경우 10월 무역흑자는 9천54억엔으로 수출은 전월대비 8.5% 늘었으며 수입은 1.6% 증가했다. 이 또한 10월 무역수지 흑자액이 전달보다 소폭증가한 6천455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본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은 14.3%, 수입은 3.9% 각각 늘었다. 대미 무역흑자는 428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20.8%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그러나 12월 수출이 감소하면서 지난 10년래 3번에 걸친 경기불황으로부터의 회복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