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된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인터넷 전자 상거래 규모는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구매액이 111억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기간의 82억달러에 비해 34.3% 증가했으며 전분기(103억달러)에 비해서도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들어 지난 3.4분기까지의 전자 상거래 누적액수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5.8% 증가해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활동이 확산되고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로써 같은기간 미국 전체 소매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터넷 전자상거래 매출액비중도 1.3%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1%와 전분기의 1.2%에 비해 꾸준히 상승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신차 딜러, 백화점, 의류업, 건축자재업 등 미국내 1만1천여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여행서비스업, 금융업, 입장권 판매업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