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은행은 최근 문제가되고 있는 국내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완화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21일 권고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2002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단기적인 부동산시장 불안은 강력한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금리인상은 경제활동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한국경제는 올해 정부 전망치와 일치하는 6%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수출회복세에 힘입어 향후 2년간 5.5-6%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과열현상을 막기 위해 지난 5월 한차례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준금리가 사상최저 수준인 4%에 그치고 있어 소비자들은 저금리를 이용해 부동산 투자 등에 나서고 있다고지적했다. (파리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