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은 내년 비교적 높지 않은 3%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패션연구소와 아이에프네트워크는 지난 7-11월 서울ㆍ경기 및 전국 광역시권의 패션 소비자와 유통상권을 대상으로 수요 변화를 조사ㆍ분석해 이같은 결과를22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내년 패션시장이 양적인 둔화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삶의 질 향상 욕구가 증대하고 상품에 대한 기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패션소비의 고급화및 양극화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복종별로는 캐주얼이 패션시장을 주도하며, 골프웨어와 잡화, 액세서리 시장의확대가 전망됐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 패션시장에 대해서는 상반기 작년 동기와 비교해 10%대의성장을 보이며 빠른 회복국면을 맞았으나, 하반기 들어 경제불안에 따른 소비심리가갑자기 위축되면서 침체 및 조정국면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12월 13일 오후 2시 대치동 섬유센터 3층에서 한국패션협회가 개최하는 2002년 하반기 패션수요예측세미나에서 발표된다. ☎528-4742.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