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조너선 쉬퍼 부사장은 "다음달 20일까지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20일 밝혔다. 쉬퍼 부사장은 이날 러시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디스는 조만간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상향조정할 경우 최대 두단계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등급 조정 여부는 러시아 정부의 부채문제 해결능력과 최근의 처리노력 등을 감안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디스는 현재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외환표시채권 기준)을 투자등급보다 3단계 낮은 `Ba3'로 부여하고 있다. (모스크바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