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자동차가 올상반기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신규 모델의 판매호조와 구매비용 절감에 힘입어 지난3월말부터 9월말까지 상반기 회계기간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84.5% 증가한 28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의 순이익은 24.9% 늘어난 2천877억엔에 달했다. 회사측은 이 기간에 소형차인 `모코'를 포함, 5개의 신규 모델을 출시했으며 이들 차종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액이 10.3% 증가한 3조2천900억엔에 달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말에 끝나는 올 회계연도에 닛산의 매출 예상치는 3천억엔이늘어난 6조8천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당초 예상보다 30% 늘어난 7천2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닛산은 프랑스의 르노가 지분의 44.4%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