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CDE)는 19일 일본 경제 구조개혁을 촉구했다. OECD는 '일본경제검토 연례보고서'를 통해 일본 경제 시스템 현대화를 위해선 금융구조 조정과 디플레이션 타개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현재 세계 경기 둔화 현상과 일본 금융시장 상황 악화는 디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시스템 기능 개선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ECD는 일본의 경제개혁이 정치적으로는 어렵겠지만 개혁반대주의자들에게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구조개혁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구조 현대화만이 지속적인 성장에 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고이즈미 총리 정부는 기득권 정치 세력의 저항을 받더라도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ECD는 또 내년 일본 경제성장률이 0.8%, 2004년에는 0.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리=강혜구특파원bellissim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