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19일 미국 공항업계의 신용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공항업계는 현재까지 경제적인 혼란을 훌륭히 극복해왔으나 미국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이라크전쟁 가능성과 당국의 추가적인 보안 규정 강화 요구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의 케빈 카니 부사장은 "항공사들의 재정 악화가 아직 항공업계의 재정압박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항공사들의 영업과 재정 상황이 매우불투명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현재 미국내 79개 공항과 이들이 발행한 4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의신용을 평가하고 있다. 무디스가 부여하고 있는 공항업계 평균 신용도는 'A2'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