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규모의 환경설비 전문업체인 다쿠마가 한국제품 수입조달에 나섰다. KOTRA는 오는 28일 본사에서 다쿠마 해외조달팀을 초청,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상담회에는 관련 국내 제조업체 5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주요 상담 품목은 쓰레기 소각로 플랜트와 컨베이어 트롬멜 진동컨베이어 저류조 등 소각로 부분품이다. 다쿠마는 연내 한국에서 1백억원 규모의 장비를 구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OTRA 오사카무역관은 "다쿠마가 일본 국내경기의 장기침체로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기술적으로 일본과 대등한 한국과의 거래를 요청해 왔다"며 "한국 환경설비 업계현황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 결과 한국업체들과의 제휴를 적극 모색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OTRA는 이번 다쿠마 조달상담회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히타치조선 미쓰비시 소니 등 일본 대기업 구매팀을 한국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