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내년 1.4분기 고용 전망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18일 전문조사기관이 분석했다. 고용 상황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고용전망조사'(EOS)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인 1만6천명 가운데 8%만이 내년 1.4분기 고용을 늘릴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이는올 4.4분기에 같은 대답을 한 14%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기업인이 미 경제를 여전히 신뢰하지 않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최근 "경제가취약함을 노출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OS의 제프리 조러스 회장겸 최고경영자는 "기업인이 여전히 (경제) 불확실성을크게 우려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 1.4분기의 고용 전망이 지난 90년대 초의 침체가 끝난 후에 비해서는 견실하며 올 1.4분기에 대비해서도월등히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는 내구재와 비내구재 부문을 포함한 핵심 제조산업의 경우 고용이 "꾸준히이어질 것으로 분명히" 나타난 반면 도소매 쪽은 "상대적으로 개선이 미흡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밀워키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