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는 독일의 대형 컨테이너 화물선단인 '버나드 슐테'와 선박보험 계약을 체결, 독일 선박보험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험계약은 버나드 슐테의 2만∼3만t급 컨테이너.화물선 36척이 대상이며 총 보험금액은 5억7천만달러이고 총 보험료는 1백87만달러다. 이 선단은 그동안 세계적 재보험사인 영국계 로이드 케트린 신디케이트와 노르웨이계 가드 재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에 코리안리가 경쟁력 있는 요율을 제시함으로써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이번 보험 인수로 선박보험에 대한 요율 경쟁력을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