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용 유리 전문생산업체인 삼성코닝정밀유리가 경북 구미에 이어 충남 아산에 제2 생산공장을 완공,5세대 기판유리의 본격 양산에 착수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지난 주말 아산공장에서 용해로 화입식(火入式)을 가졌다고 17일 발표했다. 올해 TFT-LCD유리 5천만평방피트를 생산,세계 1위 업체(시장점유율 25%)로 올라선 이 회사는 이번 공장 가동으로 연간 6천만평방피트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 삼성전자의 6세대 TFT-LCD라인 건설 예정지로 확정된 이곳에 내년 중 4개 용해로를 추가 건설,구미공장과 함께 총 11개 생산라인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TFT-LCD 세계 1위 업체인 삼성전자에 기판유리를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2위 업체인 LG필립스LCD에도 70%가량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95년 미국 코닝사와 삼성전자가 50%씩의 지분으로 공동 설립했으며 지난해 매출 3천45억원,영업이익 1천5백90억원,당기순익 1천3백40억원의 영업실적을 올렸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