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적극적인 국제화를 선언함에 따라 중국에서 생산된 값싼 제품들이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6일 「16차 당대회에 나타난 중국의 21세기 경제전략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출시장 개척과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KIEP는 또 "중국이 향후 아세안 및 동북아 지역과의 FTA(자유무역협정)협상에서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차원의 대비책을 촉구했다. 또 중국경제에 대한 한국의 의존도가 점차 커짐에 따라 중국 거시경제동향이 한국경제에 주는 영향이 매우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중국의 위기요인에 대한 지속적인모니터링과 대응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한국의 중국시장 개척과 관련, KIEP는 "중국이 동부보다는 중서부지역을육성하는 데 더 많은 비중을 둘 것이기 때문에 중서부지역에 대한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소득증가, 도시화진전 등으로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국 시장을 내수지향형 투자와 수출 확대로 공략할 것"을 조언했다. 또 보고서는 중국이 서비스산업의 적극 육성을 표방하고 있어 한국기업의 서비스산업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