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3/4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77%를 기록했다고 대만 통계청이 15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4.13%)와 지난 2/4분기 GDP 증가율(3.98%)를 웃도는 것이다. 통계청은 수출 증대 등에 힘입어 8월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4.06%에 달해 예상보다 높았지만 고실업률 등으로 내수는 여전히 정체된 상태라고 말했다. ABN-암로의 이코노미스트 프랭클린 푼은 "3/4분기도 예상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면서도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비슷하거나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