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싱가포르의 수출 증가율이 4개월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15일 추정됐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JP 모건 체이스, 스탠더드 차터드은행, 포캐스트 싱가포르 등의 경제전문가 7명은 지난달의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율을 평균 5.9%로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적인 통계는 오는 18일 발표되는데 전문가들의 추정이 맞을 경우 지난달 실적은 전달의 16.5%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싱가포르의 수출 부진은 지난달 미국 서해안 항만들이 노조 파업으로 10일 동안폐쇄되는 바람에 상품 선적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데다 싱가포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미국의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감퇴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