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철강 생산업체인 신닛데츠(新日鐵)와 4위 업체인 스미토모(住友)금속공업, 5위인 고베(神戶)제강소가 포괄적 제휴 관계 체결에 최종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 3개 회사가 주식 상호 보유를 통한 자본 제휴를 비롯해 자동차용철강재 상호 조달, 생산 협력 등에 합의하고 이날 스미토모의 경영 개선 계획과 함께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각사별 상호 출자액 규모는 신닛테츠와 스미토모가 50억엔이고 신닛테츠와 고베및 스미토모와 고베는 각각 30억엔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제휴로 인해 일본의 철강업계는 신닛테츠 중심의 3사 진영과 지난 9월 말 NKK와 가와사키(川崎)제철소가 설립한 지주회사인 `JFE홀딩스'의 양분 체제로 정리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미토모는 최근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와카야마(和歌山)제철소의 고로 등을 분사시켜 대만 최대의 철강업체인 중국철강과 50대 50 지분 형식으로 새 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