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2차 전지용(충천용) 10나노미터급 리튬코발트산화물(LiCoO2) 분말 제조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부 장희동 박사는 금오공대 신소재시스템공학부 이철경 교수와 함께 에어로졸 공정인 화염분무열분해법을 사용한 리튬코발트산화물 분말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10나노미터 크기의 리튬코발트산화물 분말을 제조할 수있으며 제조 공정이 간단해 제조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반응 시간이 1초 미만이며, 후 처리 공정이 필요 없는 게 특징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최근 이 기술을 국내와 미국에 특허출원했으며, 상용화를 위해 조만간산업체에 대한 기술이전에 나설 계획이다. 장 박사는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와 노트북PC, 캠코더 등 휴대형 전자정보기기의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2차 전지산업 시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상용화를 위해 나노분말의 전지특성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042-868-3612)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