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중국과 동남아 지역 일대에서 기업의경영 투명성과 윤리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업지배구조가 가장 건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영국의 공인회계사 협회(ACCA)가 위탁하여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있는 기업의 최고 재무담당 경영자(CFO)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중 54%는 싱가포르가 최고의 기업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에 실시된 이 조사에 따르면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기업들은 아직까지 재무공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CCA의 싱가포르-신규시장 개발 담당 책임자인 존 밀러씨는 이와관련, "경영진들은 기업의 지배구조에 관해 언급하고 있으나 많은 기업들은 그들의 실제 위상을 평가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지배구조를 국가별로 세계적으로 비교, 평가할 경우 싱가포르는 미국,영국,유럽에 이어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등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