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올라 물가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국내외 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공급량 감소 등으로 수입원자재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2.3% 상승했다. 지난 8월(1.4%)과 9월(2.7%)에 이어 3개월째 오름세다. 품목별로는 밀 원당 모피 등 원자재가 2.5%,용접기 검사용기구 의료용기구 등 자본재가 1.7% 각각 올랐고 승용차 양주 등 소비재도 1.8% 올랐다. 수출물가도 전달보다 2.2% 상승,3개월 연속 올랐으나 상승폭이 수입물가보다 작아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개선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올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던 수입물가가 8월이후 가파르게 올라 향후 물가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