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트북 PC업계가 대만산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패널 주문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최근 대만에서 TFT-LCD 패널 가격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자 일본 노트북 PC업계가 청화 픽처 튜브 등 대만 5대 TFT-LCD 업체들에 주문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많은 일본 LCD패널 생산업체들이 15인치 패널 가격이 최근 개당160달러 수준까지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LCD TV 생산체제로 개편하면서 노트북 PC 패널생산을 중단한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일본 노트북 PC업계의 주문 증대로 한스타 디스플레이의 월 출하량이 최근 들어 3만대로 1만대가량 늘어났으며 향후에도 다기능 고성능 제품 생산을 확대할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만 5대 TFT-LCD업체들의 풀가동 상태는 내달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5인치 TFT-LCD의 공급 부족현상은 내년 상반기께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