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가 중국지역에서 `인재의 현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중국 칭화대(淸華大)와 핵심인재 양성차원에서 `차이나 MBA'과정을 개설한데 이어 12일에는 중국지주회사에서 칭화대, 베이징대(北京大) 등 19개중국 명문대학과 장학사업 협정식을 맺었다. 이번 행사에는 칭화대, 베이징대, 우전대(郵電大), 베이징과학기술대 등 4개 명문대학 학장급 인사와 장학생 및 LG전자 노용악 부회장, 강승구 부사장, 최만복 상무를 비롯한 LG전자 경영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 노용악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재의 현지화를 통해 현지기업의 근간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LG브랜드의 이미지를 적극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부터 베이징을 비롯한 남경, 상해 등 거점 법인별로 중점 대학들과 장학생 선발 계획을 협의해 왔으며 각 대학으로부터 추천받은 인재들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거쳐 213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LG전자는 이들 장학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기업설명회, 회사 초청행사, 교수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방학기간 팀을 구성해 과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리더 캠프'(Dgital Leader Camp)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중국내 각 법인 인사담당자의 우수인재 확보 업무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독자적인 채용매뉴얼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제작, 중국내 각 법인의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뒤 활용키로 했다. 채용 매뉴얼은 중국 채용환경 분석, 채용시스템 개요, 면접가이드, 산학 장학제도 운영 등 채용을 담당하는 현지인들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