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홍지호)의 핵심육성사업은 정밀화학과 생명과학분야이다. 정밀화학부문은 시장잠재력이 무한한 정보통신소재산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 자체 생명과학연구소,SK제약,인투젠,동신제약등의 R&D(연구개발)역량과 생산네트워크를 묶어 생명과학분야에서도 초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번 정밀기술 진흥대회에 "스카이그린PETG수지"를 출품,대통령상을 받았다. PETG수지는 기존 PVD수지등을 대체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특수플라스틱으로 미국의 이스트만케미칼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독자 개발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PETG수지의 개발성공으로 고부가가치인 첨단 플라스틱제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성분이 첨가된 PETG수지는 성형성 광택성 투명성 인쇄성 2차 가공성 등이 기존 제품에 비해 뛰어난게 특징이다. SK케미칼은 스카이그린PETG의 개발성공으로 연간 7백억원이상의 수출증대는 물론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국내 수요물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인선 화학연구소장도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회사로선 겹경사를 맞게 됐다. 윤소장은 고분자 신소재개발을 비롯해 고분자소재의 후가공법개발과 폴리에스터 섬유개발에 참여하는등 정밀화학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연구개발실적으로는 폴리에스터 일라스토머,폴리에스터 접착제,다이렉트블로우형 PET,고중합도 PBT 엔지니어링플라스틱,PET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이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과정에서 신소재를 비롯한 폴리에스터 섬유개발과 관련해 특허출원 건수만 34건에 달하고 있다. (031)240-8355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