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세계적 통신장비제조업체인 에릭슨의 자회사에 대한 산업 스파이 혐의로 러시아 외교관 2명을 추방했다고 스웨덴 외무부가 11일밝혔다. 외무부 대변인은 " 주 스웨덴 러시아 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러시아 대사관의 직원 2명이 외교관 지위에 적합치 않은 행동을 한 혐의로 `기피 인물'로 선언됐다고통보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러시아 대사관 직원 2명이 이미 스웨덴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경찰은 지난 5일 기밀 서류를 외국 스파이에 전달하려던 용의자 1명과다른 2명을 구속했다고 밝히고 이들은 에릭슨의 직원이거나 전 직원이라고 말했다. 에릭슨은 경찰에 붙잡힌 사람들이 고위직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정보 누출로 회사에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밝혔다. (스톡홀름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