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김장철을 앞두고 1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세관 인력과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 농수축산물 밀수.부정 무역행위를 특별단속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관세청은 청장직속기구인 '밀수척결 특별기동대'를 중심으로 수집한 정보와 첩보를 통해 전국에서 불시 다발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 밀수 반입과 통관단계에서 부터유통경로까지 추적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지난해에도 김장철 특별단속을 실시했는데 모두 283건, 374억원의 검거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의 42건과 49억원에 비해 각각 574%와 663% 증가한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에는 폭우 및 적조 피해로 농수축산물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밀수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