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와 UBS 워버그는 인도네시아의 다나몬은행 매각에 관한 상담 업무를 수주하기 위해 수수료를 절반이나 삭감하기로 동의했다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8일 밝혔다. 국내 5위인 다나몬은행의 지분 71%를 연내에 처분할 계획인 인도네시아은행구조조정본부는 상담 수수료를 매각 금액의 2%에서 1-1.2%로 낮추도록 골드만 삭스 등에요구했었다. 니오만 센더 은행구조조정본부 부본부장은 "그들이 동의서를 보내 왔다"고 밝히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다음주 위임 계약을 발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기업 인수는 올 들어 9개월 동안 1천180억달러에 그쳐 11%가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은행들의 수수료 수입도 줄어들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40조5천억루피아(44억달러)로 추정되는 예산 적자를 메우기위해 시장 가격이 6억6천200만달러인 다나몬은행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