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대용량 광디스크의 규격이 일본의 도시바와 NEC가 제안한 방식으로 결정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자업체와 영화사 등 세계 2백12개 업체가 회원으로 있는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포럼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포럼은 앞으로 도시바 및 NEC의 어드밴스드 옵티컬 디스크(AOD) 규격을 회원사간 협의를 거쳐 보완한 후 2003년 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NEC는 AOD방식의 광디스크 구동장치와 이를 내장한 컴퓨터를 2003년 중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도시바는 2004년까지 가정용 녹화재생기에 이 방식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