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9월 이후 국내경기가 수출 주도로 견조한 확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물가면에서의 상승압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7일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9월 승용차 특소세 환원, 추석시기 이동, 수해.태풍 등 일시적 요인으로내수와 생산이 주춤했으나, 일평균 수출이 8월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실업률이 크게 낮아지고 선행 경기종합지수(1.2%)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0월 수출증가율이 25.9%로 대폭 높아지고 소비.건설 관련지표와 주요업종의 생산증가세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은은 소비자 물가의 경우 지난해 같은달 대비 상승률이 10월 들어 낮아졌으나근원 인플레이션은 집세와 공공요금을 중심으로 3% 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