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10120]은 유무선 원격감시제어시스템(RTU)개발을 완료, 모델명 Master RTU에 대한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유무선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은 현장 계기 및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중앙감시실에서 제어명령을 전송받아 실시간으로 현장계기 및 센서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도시가스 배관망이나 농업용수로, 무인 등대 등에 적용된다. 도시가스의 압력과 유량 등을 측정, 제어해 도시가스 누출사고를 사전에 예방할수 있으며 농업용수로의 수위와 유량을 측정 제어해 홍수의 예.경보 역할을 한다. LG산전측이 3년간 5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입,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RTU와 달리 통신에러가 발생하면 스스로 에러를 수정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이 특징. 유선과 무선을 혼재해 사용할 수 있게 설계돼 도시나 평야, 산악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통신이 원활하며 3중 낙뢰방지회로를 적용해 안정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LG산전은 이 제품을 PCS형과 RF(Radio Frequency)형으로 나눠 출시했으며 이번 신제품을 오는 12월부터 15일까지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02 국제상하수도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LG산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수입제품이 주도하는 연간 약 500억 규모의 국내 무선 원격감시 제어시장에서 보다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