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인터넷장비 메이커인 미국의 시스코시스템스가 지난달말로 끝난 1.4 사업분기에 6억1천800만달러의 순익을 냈다. 6일 이 회사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8.9% 증가하면서 시장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섰다. 시스코의 순익은 주당 8센트로 지난해 동기의 주당 4센트(2억6천800만달러)의 2배가 되는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3.4분기의 44억5천만달러에서 이번에는 48억5천만달러로 늘어났다. 기업실적을 추적하는 톰슨퍼스트콜은 시스코가 48억1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시스코 주가는 실적공시 후 이날 장후거래에서 4.4%나 올라갔다. 시스코는 전 분기에 48억3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4사업분기에는 그와 같거나 약간 많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