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자동차와 야마하 자동차는 베트남 정부가 외국산 부품 수입 규제 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베트남 조립 공장에서 오토바이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자들이 6일 밝혔다. 회사측은 생산 재개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부품 통관절차가 완료된 뒤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교통 혼잡 및 교통 사고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부품 수입 쿼터제를 도입했으나 이런 조치는 실상 국내 오토바이 부품 산업 육성을 위한 것으로 분석됐었다. 베트남 정부의 이런 조치로 혼다와 야마하는 베트남 현지 조립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으며 일본 정부와 업계 단체는 베트남 정부와 이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베트남 정부는 이에 따라 최근 혼다, 야마하, 스즈키 등 3사에 대해 부품수입 쿼터를 확대하는 동시에 수입 부품에 대한 규제 조치를 폐지하고 수입 완제품 수입금지 조치도 해제키로 했다고 통보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