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 2위의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은 독일채권은행과 5억달러 규모의 부채 상환기한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부채 가운데 일부는 오는 2007년까지 상환 기한이 연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이날 31%포인트 상승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독일의 채권은행인 크레디탄스탄트 퍼 비디라우프바우에 오는17일까지 3억달러를, 나머지 2억달러는 다음달 2일까지 갚아야 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예정대로 빚을 갚을 경우 운영자금 부족으로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