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핵심인력에게 '삼성 펠로'라는 최고의 명예를 부여키로 하고 5일 삼성종합기술원의 서양석 연구위원(50)과 유인경 연구위원(49) 등 2명을 첫 펠로로 선정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도 기흥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삼성기술전 2002' 개회식에서 이들에 대한 임명식을 가졌다. 서 연구위원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전자공학 박사로 영상압축기술인 MPEG4 기술의 세계적 권위자다. MPEG4의 3대 핵심기술인 비디오 오디오 그래픽스 분야에서 10건의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채택시켜 삼성의 국제표준 위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 데 공헌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재료공학 박사인 유 연구위원은 강유전체 응용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보유자로 세계 최초로 강유전체의 초전(超傳)현상을 이용한 차세대 반도체공정이론을 정립하고 나노 과학기술의 차세대 반도체 이용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