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도요타가 일본기업 가운데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한 대학의 조사보고서를 인용, 5일 보도했다. 이날 일본 히토쓰바시(一橋)대가 발표한 `2002년 기업브랜드(CB)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도요타의 브랜드 가치는 금액으로 환산했을 경우 5조2천2264억엔에 달해지난해보다 무려 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도요타는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세 계단이나 상승했으며 반면 지난해 1위였던 NTT는 2위로 한계단 밀려났다. 이번 조사는 720개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해당기업의 브랜드에 대한 고객 및 종업원, 주주들의 인지도와 평가를 수치화하는 동시에 향후 유동성 전망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해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히토쓰바시 대학의 이토 쿠니오(伊藤邦雄)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는 사업의 글로벌화나 기업개혁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낸 기업이 기업브랜드 가치에서도 좋은평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