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새로운 핵개발 계획을 둘러싸고 최대 초점이 되어왔던 대북 중유공급 문제에 대한 가부가 오는 14일 뉴욕에서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이사회에서 정식 결정될 예정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 만일 이사회에서 중유공급 중단결정이 내려지게 되면, 11월 제공분 4만t의 수송이 즉각 중단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현재 부시 미 행정부 내에서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포기시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중유공급을 일시중지애햐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 KEDO 이사회에서도 일시중지 방침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국 정부는 북한의 생명선으로 여겨지는 중유공급을 끊어 궁지에 몰아넣을 경우,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