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일 내년도 신입행원 채용고시 합격자 80명을 발표했다. 한은은 "전체 응시인원은 2천293명으로 경쟁률이 28대1에 달했다"며 "우수인재들이 대거 지원함에 따라 당초 예정했던 인원보다 10명을 더 뽑았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여성합격자가 전체 합격인원의 16.3%인 13명으로 작년(6명)의 2배를 넘어서는 등 여성인력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은 관계자는 "평소 `인재양성론'을 강조해온 박승 총재가 중앙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총재의 개별면접을 거친 신입직원들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합격자 명단은 홈페이지(www.bok.or.kr)에 게시됐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