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웹스터 미 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 초대 위원장(78)이 취임된 지 1주일 만에 낙마 위기에 처했다. 뉴욕타임스는 31일 "웹스터 PCAOB 위원장이 최근 파산한 US테크놀로지의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여름 회사 부실을 보고한 외부 감사를 해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웹스터 위원장은 이 사실을 위원장 선출직전 하비 피트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게 밝혔으나 피트 위원장이 다른 4명의 선출위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웹스터 위원장을 감사위원으로 임명했던 US테크놀로지의 그레고리 얼 사장은 현재 회사돈 2백만달러를 유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웹스터 위원장은 10월25일 5인으로 구성된 선출위원회 공개투표에서 3대2로 당선됐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