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30일 "일본 게임기 제조업체인 닌텐도가 유통업체들과 담합해 비디오게임 가격을 부풀렸다"며 1억6천5백만달러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중 닌텐도에 부과된 벌금은 1억4천6백만달러로 EU가 독과점 금지법에 근거해 부과한 벌금 규모로는 역대 네번째로 많은 것이다. 닌텐도는 벌금이 과도하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