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포장 - 3S코리아 박종익 사장 ] 3S코리아(대표 박종익)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성장하는 벤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열량계를 국산화하기 위해 지난 91년 설립됐다. 초창기 일본 오니시와의 기술제휴를 바탕으로 꾸준히 기술연구를 확대한 결과,현재는 에어컨과 냉동용 압축기 개발 및 품질관리에 활용되는 공업용 열량계를 완전 국산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종익 사장은 "열량계 국산화나 신기술 인증(NT) 획득 등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기술벤처기업으로써 보다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 회사는 부설연구소를 설립했고 상당수 대학들과 산업협동 기술협약을 맺는 등 신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또 "지구촌의 기후변동이 심해질수록 각종 계측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열량계 등 계측기와 환경실험장치 전문기업으로써 한 우물을 파면 성장가능성은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3S코리아가 자랑하는 최고의 기술은 열량계.이 분야에선 일본과 거의 대등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에어컨 열량계를 일본보다 먼저 생산한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 사무실에서 키보드만으로 열량계를 작동,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원격조정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마치고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열량계 이외의 응용제품 제작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열관류율 측정장치,주택환경 시험장치,실부하 시험장치,대형 항온항습실 등의 분야로 발빠르게 진출하는 중이며 드라이룸 제작도 성공적이다. 한국건설연구원 기술표준원 삼성전자연구소 LG전자연구소 만도공조 센추리 등의 주요고객에 다양한 종류의 열량계와 환경시험장치를 납품하고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