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9일부터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칩 제품에 대해 잠정적 반덤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휴비스 새한 대한화섬 등 국내 5개 업체가 중국으로부터 폴리에스테르 단섬유에 대해 4∼48%의 잠정 관세율을 부과받게 된 데 이어 폴리에스테르 칩에 대해서도 국내 10여개 업체가 잠정 반덤핑조치를 받게 됐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9월 중 국내 업체의 대 중국 단섬유 수출규모는 9천7백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29.6%를,칩 수출은 3천7백만달러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인쇄용지 철강재 페놀 등 16개 한국상품에 대해 반덩핑조치를 취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