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의해 오는 12월중 제주공항과 제주항 등 3곳에 설치, 운영할 내국인면세점의 경영 전망이 밝은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단에 따르면 내국인 면세점의 경영 전략 수립 및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키위해 지난 8월중 리서치 앤드 리서치사에 의뢰, 이용고객의 성향을 조사한 결과 내국인 면세점 개점시 관광수입 증가가 예상됐다. 만 19세 이상 제주 공항과 항만을 이용한 여객 1천22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점 방식에 의해 조사한 결과 내국인 면세점 이용을 위해 제주도로 여행 목적지를 변경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69%를 점했다. 또 1인당 평균 여행경비 지출액은 56만5천원선으로 나타났고 내국인 면세점 개점시 제주도 재방문을 희망한 응답자가 83.6%나 됐으며 구매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84.8%나 나와 내국인 면세점이 인기가 있음을 보여줬다. 구매의향 면세품은 남자의 경우 주류가 71.9%를 점했고, 여자는 71.9%가 화장품구입을 희망했으며, 전체적으로는 주류(26.6%), 화장품 (19.6%), 핸드백,지갑, 벨트(11.4%) 순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면세점 이용시 구매의향이 있는 응답자들은 평균 11만9천601원을 지출하겠다고 답했고 면세점 이용시 상품의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단은 내국인 면세점 운영으로 관광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국인의 해외관광 지출 억제 및 관광 수요 전환을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에 설치, 운영될 내국인 면세점은 제주도에서 국내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사람들에게 1회에 35만원 한도, 연간 4차례 범위내서 면세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한 제도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