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동영상을 구현하는 26만컬러 UFB-LCD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Ultra Fine & Bright'의 머리글자를 딴 UFB는 삼성SDI의 보급형 액정화면(STN-LCD)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한 휴대폰용 디스플레이다. 삼성SDI는 새 모델이 올 초 출시한 6만5천컬러 모델보다 자연색에 더 가깝고 동영상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속도가 60ms(1ms는 1천분의 1초)로 2백%이상 빨라져 초당 15프레임을 볼 수 있고 소비전력도 8mW에서 3mW로 낮아졌다. 두께 2.8㎜,해상도는 1백28x1백60(가로x세로)이다. 삼성SDI는 이 제품을 1.8인치 크기로 연말부터 양산키로 했다. 회사측은 26만컬러 제품이 UFB-LCD의 수요를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